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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 뉴스> 희망을 굽는 빵공장 “두리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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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남장애인부모회당진지회
댓글 0건 조회 4,275회 작성일 21-03-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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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31명, 매일같이 빵 구워내 시중보다 20~30% 저렴…선입견 아쉬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2-10 12:59:14 
▲희망을 굽는 빵공장 ‘두리베이커리’ 직원들의 단체사진.ⓒ충남장애인신문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빵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 걸까?’ 가끔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 ‘두리베이커리’(대표 김민수)에 가면 그 해답을 바로 찾을 수 있다. ‘두리베이커리’는 조금은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최고인
‘마음 착한 제빵사’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곳이다. 지난 2007년 3월 처음 문을 연 이곳은 현재 31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매일같이 고소한 빵 냄새에 빠져 열심히 빵을 굽고 있다.
조금은 불편한 몸이지만 서로 도와가며 함께 빵 만들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면 이름이 왜 ‘두리’인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팥 앙금이 가득한 단팥빵을 비롯해 소보로빵, 우유식빵, 카스텔라는 물론이고
장식이 멋진 케이크도 곧잘 만들어낸다. 청정지역의 1급수와 이들의 노력이 더해진 ‘두리베이커리’ 표 빵은 세상 어느 빵 못지않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모두들 4개월 이상 요리학원
제빵사과정을 마쳤고, 지금도 현장에서 직업훈련교사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빵을 만들고 있다. 2008년까지만 해도 알음알음으로 해서 대형회사 7곳에 납품을 했었지만 지금은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납품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김민수 대표는 “이윤창출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
그리고 지속적인 일자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우리 장애인들의 업무효율성은 일반인의 50%정도도 안된다. 일반 빵집이라면 아마 망하고 말았을 거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현상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두리베이커리는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문수량만큼만 그때그때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찾는 이의 발길이 드물다. 그렇다고 해서 시내에 매장을 따로 둘만큼 사정이 넉넉하지도 못하다. 두리베이커리의 빵이 시중보다 20~30%가량 저렴해도 맛이나 위생부분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주문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먼 길을 돌아서 찾아주고 일부러 많은 양을 주문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기운이 난다. 이와 관련 서산시 관계자는 “이들의 제빵 기술이 늘고 자신감이 늘고
얼굴에 웃음이 늘면 우리사회에 희망이 느는 것”이라며 “시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다함께 어울려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빵 구입 문의: 두리베이커리(☎041-664-2068), 서산시청 복지과(☎041-660-2358).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충남장애인신문에 있습니다.
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충남장애인신문 (news3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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